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을 가지 여미지 식물원은 동양 최대의 온실정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넓게 펼쳐진 야외정원까지 실내외 식물원이다.
모란이라는 이름은 꽃색이 붉기 때문에 란［丹］이라 하였고, 종자를 생산하지만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므로 수컷의 형상이라고 모(牡)자를 붙였다.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이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징성에 따라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수놓아졌고, 선비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에도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꽃이 그려졌다.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는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집의 수병풍에도 모란은 빠질 수 없었다. 또, 미인을 평함에 있어서도 복스럽고 덕 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평하였다.
모란은 봄과 여름의 결계지점에서 피는 꽃이다. 대나무,매화,난초,연꽃,소나무 등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화훼,초목이 많지만 모란은 피는 시기,나무 크리,색깔,모양,향기 등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다.
제주에서 야생 모란꽃은 찾기 힘들지만 여미지 식물원에서 활짝 피여난 모란꽃을 감상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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